홈플러스사는 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시그니처 위크’를 열고 프리미엄 PB ‘시그니처’의 간편식‧디저트‧위생용품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품목 중 ▲시그니처 물티슈 ▲baby 물티슈 ▲시그니처 캔커피 2종(스위트 아메리카노‧카페라테)은 홈플러스의 자부심이 담긴 상품이다. 시그니처 물티슈는 출시 9개월 만에 1000만 개 이상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시그니처 캔커피 2종은 올해 6월 출시 2주 만에 25만 개 이상 팔리면서 시그니처의 주력 상품으로 떠올랐다.
'시그니처 1A 멸균우유'(200㎖, 24입, 1만 1900원)와 '시그니처 1A 멸균바나나우유'(200㎖, 24입, 1만 1900원)는 연세우유 전용 목장에서 관리한 1급 A원유를 6겹 무균팩에 담은 제품이다. 단호박튀김(350g, 4990원)과 오징어튀김(350g, 6990원), 고추전 튀김(320g, 7990원), 깻잎전(345g, 7990원) 등 추석을 겨냥한 제품도 ‘시그니처 바삭한’ 시리즈로 새로 나왔다. 이들 상품은 지퍼백 포장이 돼있어 보관이 용이하며 2개 이상 결제 시 10% 할인된다는 장점이 있다.
홈플러스가 PB 행사를 개최한 이유는 실속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가 유통업계 추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600여 종 규모로 대중에 공개돼 9월 초 1459종 상품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한 시그니처는 이를 증명하는 대표 사례다.
닐 마피(Neil Maffey) 홈플러스 상품전략본부장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믿을 수 있는 PB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실속 소비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스러운 시그니처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위축될수록 고객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기 마련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PB를 내세워 상품의 맛과 디자인을 다양화하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