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식품유통공사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 원을 넘어서며 5년 만에 4배가량 커졌다. 1인 가구와 혼밥족 등이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집에서도 일품요리…지역 전문점의 맛 살려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HMR 제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서울식 쇠고기 보양탕은 사골과 양지를 진하게 우린 국물에 된장과 청양고추를 넣어 깊으면서도 칼칼한 국물맛이 특징이다. 쇠고기 양지살과 얼갈이배추, 토란대, 느타리버섯, 칡즙, 헛개나무추출액 등 최고의 재료들을 엄선해 만들었다.
부산식 돼지국밥 곰탕은 돈골로 진하게 우려내 깊은 맛의 국물에 돼지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제품이다. 월계수잎, 통후추, 생강 등 자연재료를 사용해 돼지이취를 제거하여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국물요리다.
오뚜기는 이외에도 ▲의정부식 부대찌개 ▲서울식 설렁탕 ▲종로식 도가니탕 ▲안동식 쇠고기국밥 ▲수원식 우거지갈비탕 ▲남도식 한우미역국 등 다양한 국·탕·찌개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즉석밥에서 컵밥까지…집밥의 경계 허문다
3분 요리와 옛날 사골곰탕으로 시작된 간편식은 즉석밥의 시대를 맞이하며 또 다른 시장을 형성했다. 최근에는 간편식 시장의 기폭제로 작용했던 즉석밥이 집밥 못지않게 한 끼를 간편하게 즐기려는 즉석요리 세대의 욕구와 결합하며, 냉동밥과 컵밥, 국밥, 덮밥 등 세트밥 시장으로 옮겨붙었다. 이로 인해 집밥과 간편식의 경계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04년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며 순수밥은 물론, 소스와 짝을 이룬 20여 종의 다양한 세트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오뚜기밥'은 뛰어난 맛과 품질,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구성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금은 3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에 간편성을 강조한 컵밥 제품으로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시작으로 오뚜기의 컵밥은 덮밥류, 비빔밥류, 전골밥류, 찌개밥, 국밥 등 총 23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컵밥의 밥의 양이 다소 부족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오뚜기 컵밥 23종 모두 밥의 양을 20% 늘렸으며, 판매가격 인상 없이 기존 가격 그대로 판매가 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컵밥'은 메뉴별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면서 "3분 요리에서 입증된 오뚜기만의 조미 노하우로 농축 액상소스를 사용해 국물 맛이 더욱 진하고 깔끔하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오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