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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제주 오름 활용 디자인 공모전' 개최…일부 선정작 휠라 제품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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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제주 오름 활용 디자인 공모전' 개최…일부 선정작 휠라 제품에 적용

단순 시상 공모전 형식 벗어나 아이디어를 상품 디자인으로 확장

휠라코리아와 제주영상문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주 오름 활용 디자인 공모전' 안내 페이지. 사진=휠라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휠라코리아와 제주영상문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주 오름 활용 디자인 공모전' 안내 페이지. 사진=휠라코리아
제주를 소재로 한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에 적용돼 상품으로 출시되는 공모전이 열린다.

휠라코리아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제주 오름 활용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휠라가 함께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제주의 대표 명소인 '오름'이 품고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와 함께 제주 문화콘텐츠 산업과 도 내외의 신진 작가(창작자) 육성에 일조한다는 취지다.

오름은 산 또는 봉우리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제주에는 수백 개의 오름이 존재하는데 이는 제주도민들의 생활 터전이 되는 중요한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 오름 활용 디자인 공모전은 만 18세 이상의 개인 또는 2인 이하 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주 오름이 가진 특성, 전설, 생태 등을 표현한 모든 디자인(일러스트, 캐릭터, 타이포그래피 등)이 출품 대상으로 9개 작품을 선정해 총 2700만 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작 중 4개 작품은 제주 문화예술 창작자 발굴·육성을 위해 제주 거주자에 한한다.

공모전 선정작 중 일부는 오는 2021년 휠라 제품에 적용돼 일부 매장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단순 공모전 시상 형식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상품 디자인으로 확장해 의미를 더하는 것이다. 당선작가에게는 상품 기획 참여 기회와 별도 로열티, 소셜미디어(SNS)와 기타 방법을 통한 작가 홍보 기회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11월 9일부터 13일까지다.

휠라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주 오름의 가치를 재발견, 제주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문화관광사업 측면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제주 오름의 가치 발굴을 시작으로 제주 문화산업의 큰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