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미는 극중 기상 캐스터 김보라 역을 맡았다. 국내 최고의 만능 엔터테이너가 꿈인,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자타공인 라이징스타로 변신한다.
보라와 아리는 학창 시절 절친이었지만 부모의 결혼으로 의붓자매가 되면서부터 서로 소 닭 보듯 하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 신아리는 고향 첫사랑 오빠에게 집 담보로 빚보증을 섰다가 아빠 신중한과 이혼하고 집을 나간 엄마 정난영(이칸희 분)때문에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다. 이에 아리는 사랑을 믿지 않는 '비혼주의자'에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이 되기로 결심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하루아침에 인생 계획이 송두리째 날아갈 위기에 처한다.
정헌은 극중 탁월한 경영 수완을 발휘하는 유망 스타트업 CEO 나준수로 분한다. 스타 PD 출신 방송 제작사 대표 아버지 나승진(김승욱 분)과 재력 있는 친정을 둔 어머니 노금숙(문희경 분)덕분에 유복하게 자란 준수는 미국 명문 의대를 그만두더니 갑자기 전공을 경영학으로 변경, 귀국 후 온라인 식료품 배송 스타트업을 창업해 승승장구하는 인물이다.
나준수는 우연히 방송국에 갔다가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이었던 기상캐스터 보라와 재회하면서 둘 사이에는 우정과 썸 사이의 묘한 기류가 흐른다. 아리와는 악연으로 첫 인연을 맺은 후 뜻하지 않게 자꾸만 얽히는 사이다.
'누가 뭐래도'는 365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꽃집을 중심으로 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며 일과 사랑 앞에 닥친 난관을 치열하게 이겨내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가족 극으로 12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매일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