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은(金度夽, Kim Do Eun)은 김문섭, 이은수의 무남독녀로 임신년 정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탑초, 하탑중, 계원예고,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 국민대 일반대학원 석사,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녀를 조련한 은사는 손예란, 유혜진, 이미영을 들 수 있다. 그녀는 손예란을 통해 창작 움직임의 기교와 체력단련법, 계원예고 유혜진을 통해 춤 기본기와 감정표현, 창작법을 배웠다. 이미영 교수에게서 춤과 인성,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유혜진 통해 춤 기본기 감정표현, 창작법 학습
이미영 교수에게 춤과 인성과 삶의 방법 배워
김도은의 <A-Hopes>는 열아홉 살부터 스물아홉 살까지의 십 년을 아홉수에 투사한다.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한 좌절감에서 벗어나는데 십 년이 걸렸다. 시간이 해결한다는 말을 믿으며 늘 부정의 감정으로 불안해하며 지내왔다. 스물아홉은 생각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깨닫는 나이이다. 그녀는 계속 춤추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작가가 함축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수필과 무용이 닮은 꼴이라고 생각, 수필을 많이 읽는다.
그녀는 피나 바우슈의 <스위트 맘보>를 보고 감동한다. 모든 예술 장르가 혼합된 작품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무용수들의 기교 이외에 무엇에 움직이는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생각하고 자신도 관객에게 물음을 던질 수 있는 창작품을 만들 것을 결심했다. 김도은은 평창 패럴림픽 개막식 안무 보조, 한국연구재단(국민대 산학협력단) 연구원, 한국춤협회 이사, 경북예고 출강 등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김도은이 출연하고 안무한 최근 작품을 살펴본다.
2017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수요춤전’, 포스트극장 드림 앤 비전 댄스 페스티벌 <blu> 안무 및 출연, 부암동 무계원 <단오맞이 춤n판>, 뉴저지주립대와 럿거스대 초청공연 <Hi K-Dance>, 돈화문 국악당 판댄스컴퍼니 정기공연 <판, 아홉풍경>
2018년: 평창 패럴림픽 개막식 보조 안무, 아르코대극장 한국무용제전 <美얄? 미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인천무용제 <시린 봄>, 서울놀이마당 상설전통공연 <PAN Dance Company in 서울놀이마당>, 포스트극장 제24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헤픈웃음>, 청주 예술의전당 대극장 제27회 전국무용제 <해빙-변곡의 시선>, 국민대 소극장 박사과정 졸업작 <Fathom>에 안무 및 출연했다.
2019년: 국립민속박물관 제1080회 토요 상설공연 <향연, 춤 향기로 스미다>, 아르코대극장 한국무용제전 <달 이는 달>, 아르코소극장 한국무용제전 <초혼> 안무 및 출연, 아르코대극장 제25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개막공연, 국민대 소극장 박사과정 졸업작 <자유의둘레>, 국민대 대극장 20주년 행사 <푸리>, 두리춤터 판댄스컴퍼니 정기공연 고도 <생령(生靈)> 안무 및 출연.
2020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오월평화페스티벌 <십일, 맨드라미꽃처럼 붉은>, 두리춤터 2020 차세대안무가 페스티벌 Ι <생령(生靈) 버전2>을 안무, 출연했다.
모든 장르 노래 듣고 따라 부르며 항상 즐겨
계속 춤추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
김도은은 2020 서울 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차지아니하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2020 청춘대로 덩더쿵 <A-Hopes>에 안무, 출연했다. 김도은은 2006년: 계원예고 장학생, 한국무용협회 경기도지회 금상, 한국무용협회 차석상, 한국무용협회 금상 2007년: 학급반장, 계원예고 이달의 학생 장학생, 2008년: 1학기 성적우수상, 27주년 창립기념 시각장애인 한마음 축제 국회의원 표창장, 대한민국 무용경연대회 최우수상, 우리춤예술원 금상, 성균관대 무용경연대회 은상, 2009년: 성남시 장학생, 성균관대 무용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는 유망한 학생이었다.
미래의 한류스타 김도은, 장래가 촉망되는 한국창작무용의 샛별이다. 젊은 도은은 안무와 무용수를 병행하면서 앞으로도 많은 것을 더 섭렵한 뒤, 그녀만의 스타일의 창작품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작품 창작에 있어 사물을 보는 남다른 해석과 스타일, 우리 춤의 현대화 가능성 제시, 조화와 변주의 구사 등이 뛰어나다. 자신을 움직이는 동인(動因)을 연구하고 관객과 소통하며 깔끔하고 수필적 우리춤의 참맛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 열정에 경의를 보낸다.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