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2020년 3분기 취급액 1조 89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10.2%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8억 원으로 23% 증가, 영업이익은 383억 원으로 94.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8.5% 늘어 299억 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다. 3분기 GS홈쇼핑의 모바일 쇼핑 취급액은 6292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5.7% 신장하면서 전체 취급액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TV쇼핑 취급액은 3600억 원, 인터넷 쇼핑(PC)은 789억 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의류와 이미용품의 비중이 감소했지만, 식품과 생활용품의 비중이 각각 6%포인트(P), 5%포인트 늘면서 실적을 지탱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고객과 쇼핑 트렌드 변화에 맞춰 사업 역량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장으로 재빠르게 옮기고, 단독 상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다"면서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벤처 생태계 참여를 통해 뉴커머스 기회를 발굴, 미래성장동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