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OB 오언 하그리브스가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를 주장으로 추천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28일에 행해진 UEFA 챔피언스리그(CL) H조 2라운드 RB 라이프치히전에서 커리어 최초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게다가 해트트릭이 걸린 경기 종반 PK를 얻었을 때 FW 안토니 마르샬에게 키커를 양보하는 등 동료를 배려한 자세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모습에 하그리브스는 “그는 동료들을 늘 본다. 자신에게 해트트릭 기회가 있었다는 건 물론 알았겠지만, 그 행동이 대견하고 휼륭했다”라고 칭찬하며 “이게 그가 주장을 맡아야 하는 이유다. 주위의 모든 사람을 배려할 수 있다”고 주장으로 적극 추천했다.
러시포드의 인품은 그라운드 위뿐 아니라 밖에서도 칭송을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아이들의 빈곤 문제에 지원에 앞장서며 영국 왕실로부터 훈장과 맨체스터대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현재는 현 주장인 DF 해리 매과이어가 경기 안팎으로 비판의 도마에 오르고 있어 한층 더 주장 문제가 들끓는 상황이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