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는 환경부와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발적 협약으로 맥도날드는 지난 10월 QSR업계 최초로 전국 매장에 도입한 빨대가 필요 없는 컵뚜껑 '뚜껑이'의 사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고객이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10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을 도입했다. 2003년부터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에 앞장서 지난해까지 약 11억 7000만 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였으며, 전국 매장에서 개인컵으로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난 한 해 동안 14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작년 5월부터는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인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 1년간 약 14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우리의 지구와 환경 보호를 위한 이번 환경부와의 협약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일회용품 사용 저감,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작지만 큰 변화를 실천하는 데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