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랲과 SK종합화학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경영층 미팅에서 친환경 업소용 랩을 선보이는 동시에 친환경 포장재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크린랲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랩 개발 비법에 SK종합화학이 자체 기술로 보유한 고기능성 폴리에틸렌 소재와 초박막 랩 설계 기술이 더해져 최근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각 시 유해물질이 발생하고 재활용이 어려워 문제점을 개선한 친환경 소재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자원재활용법을 시행해 식‧의약 안전과 연관된 일부 제품을 예외로 두고, PVC 소재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 업소용 PE 랩은 테스트 목적의 시제품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 내에 완제품을 상용화‧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환경정책 기조에 따라 현재 600억 규모의 업소용 랩 시장은 PVC에서 PE 소재로 대체된 가정용 랩 시장처럼 친환경 포장랩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문수 크린랲 대표는 “친환경 업소용 랩 개발은 PVC 포장랩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양사 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사됐다”면서 “앞으로도 크린랲은 국내 랩 1위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