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포장재 도입에 앞장서 온 GS샵이 이번엔 친환경 의류 커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GS샵은 5일 오전 진행되는 패션 전문 프로그램 '더컬렉션'에서 방송하는 제품을 시작으로 친환경 의류 커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 의류 배송에 사용하던 의류커버는 부직포로 제작되어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했지만 이번에 도입하는 친환경 의류커버는 100% 종이로 제작돼 재활용이 가능하다. GS샵은 '쏘울' 의류를 시작으로 친환경 의류커버를 더욱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GS샵은 친환경으로 지구를 구하는 '친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선보인 '원 박스'가 대표적이다. ▲안 쓰고(플라스틱 보형재, 비닐테이프) ▲줄이고(2중 박스포장을 1차 포장으로) ▲쉽게(송장제거 편리, 분리수거 용이)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제작됐다. 그 외에도 재생지 의류 태그, 종이 완충재, 물 아이스팩,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박스 등의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 TV홈쇼핑 상품 기준으로 적용률은 15%를 훌쩍 넘는다.
배재성 GS샵 CX센터 상무는 "올해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포장재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왔다"면서 "12월 중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함께 방송상품 과대포장 점검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친환경 생분해 봉투 포장재와 같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등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