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스포츠 24] 벵거 아스널 전 감독 “외질은 창의적 선수 기회를 줘야” 아르테타에 조언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스포츠 24] 벵거 아스널 전 감독 “외질은 창의적 선수 기회를 줘야” 아르테타에 조언

아르센 벵거 아스널 전 감독이 창의적 선수라며 기회를 더 주라고 아르테타 감독에 조언한 MF 메수트 외질.이미지 확대보기
아르센 벵거 아스널 전 감독이 창의적 선수라며 기회를 더 주라고 아르테타 감독에 조언한 MF 메수트 외질.

아스널 전 감독 아르센 벵거가 MF 메수트 외질의 사용법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에 조언을 했다.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벵거 체제의 아스널에 합류해 절대적 중원의 지휘관으로 공식전 통산 254경기 44골 77도움의 숫자를 자랑하며 팀의 4차례 FA컵 우승을 이끈 외질. 클럽에서 손꼽히는 높은 몸값을 받는 스타지만 2019년 12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EL) 등록 멤버에서도 제외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전 감독에 이어, 아르테타 감독 아래에서도 평가받지 못하고 불우한 때를 계속 보내는 외질이지만, 이 선수를 아스널로 이끈 장본인인 벵거 전 감독은 ESPN의 팟 캐스트 프로그램 ‘Caught Offside’와의 인터뷰에서 외질은 팀에 짜 넣기 어려운 선수는 아니라고 주장하며 그를 완전히 전력구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외질 다루는 법을 훈수했다.

벵거는 “그는 다루기 힘든 선수가 아니다. 창조적 플레이어로서의 특별한 소질이 있는 선수로, 즐거움이 필요한 것이다. 게다가 아티스트적 성향을 지닌 그러한 선수는 조금 섬세하기도 하다. 그들에게는 도움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팀을 이끄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은 모두에게 같은 일을 시키는 방법이다. 같은 강도의 작용, 같은 수비 워크, 그리고 타협점을 찾아낸다. 수비 워크를 기대할 수 없고 창의적인 선수가 팀에 있다면 그 선수를 주축으로 팀을 꾸리느냐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