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호주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하이브리드(HEV)로 토요타 크루거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현대차 호주법인은 전날 현지 언론 대상 브리핑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에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6기통 엔진에 버금가는 구동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엔진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하며 최고출력 44.2KW(약 60마력), 최대토크 264Nm(약 26.9kg·m)를 내는 전기모터가 보조한다.
현재 호주 친환경 SUV 시장은 사실상 토요타 독주 체제다.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모델은 계약 후 출고 때까지 대기 기간이 최장 10개월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등판시켜 토요타 아성에 균열을 낸다는 전략이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