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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를 연기한 제레미 블록이 75세를 일기로 사망한 사실이 현지시각 17일 뒤늦게 확인됐다. 미국의 가십 웹사이트 ‘TMZ’에 따르면 그의 사망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공격에서 젊은 날의 보바 펫을 연기한 대니얼 로건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가족의 성명에 따르면 제레미는 최근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으며 아내와 두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배우 은퇴 후에는 아내와 함께 런던에서 살았다고 한다. 제레미는 영국 출신으로 ‘스타워즈’ 시리즈 옛 3부작인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과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에서 보바 펫을 연기했다.
보바 펫을 연기하기 전에는 영국 BBC TV 드라마 등에서 활약했다. 영국의 장수 드라마 ‘닥터 후’에 출연했으며 인기 첩보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007 옥토퍼시’ 등에도 출연했다. 또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는 보바 펫 외에 셰키로역으로 카메오 출연했으며, 새 3부작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최고의 인기 캐릭터로 떠오른 보바 펫은 드라마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2에도 재등장해 뉴질랜드 출신 배우 테무에라 모리슨이 맡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