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조윤혜, 태권발레 예술·대중성 확보 온 힘 '아트포츠' 장르 개척

글로벌이코노믹

유통경제

공유
1

조윤혜, 태권발레 예술·대중성 확보 온 힘 '아트포츠' 장르 개척

[미래의 한류스타(95)] 조윤혜(아트 마케터,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 대표)

2018 함안문화예술회관-비바츠태권발레이미지 확대보기
2018 함안문화예술회관-비바츠태권발레
매운 계절에 동백으로 살아왔다/ 비바람에 흔들려 문풍지가 떨어져도/ 칼 추위가 산허리를 감싸 설산을 피워내도/ 가슴까지 절집이 되어갔다/ 보고 듣고 만나고 싶지 않은 이리들 틈에서도/ 열공정진은 소금기를 품는다/ 푸른 바람이 불어오는 날/ 고구마 알을 실하게 키우는 황토 마음으로/ 바다에게 넌지시 다짐하는 말/ 일어서야 한다/ 무리진 섬들의 선문답/ 일렁이는 마음 위로 황금빛 넘실대는 파도가 밀려온다/ 푸르른 마음은 열대의 우림을 지향한다

조윤혜(趙倫慧, Cho Yun-hae)는 을사년 구월 서울 출생이다. 청운초, 상명사대부중, 진명여고, 경희대 무용학부, 동 교육대학원, 동 체육대학원에서 스포츠마케팅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학교 1학년 때 무용선생님의 칭찬에서 시작한 발레는 지금껏 이어진다. 그녀는 발레리나로서의 길보다 발레 기반의 예술 창작작업에 몰두해 왔고, 초‧중‧고 발레강사(1990년~2007년)를 거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겸임교수(2008년~현재)에 이르는 교육 사역을 해 왔다.
2017 The Dream 용인믄화예술회관-LED이미지 확대보기
2017 The Dream 용인믄화예술회관-LED

2017 The Dream-용인문화예술회관-태권도이미지 확대보기
2017 The Dream-용인문화예술회관-태권도

조윤혜는 뮤지컬을 즐기면서 발레에 대한 열정으로 '아트포츠(Artports)' 장르를 창안한 아트마케터(Art Marketer)이다. '아트포츠'는 한국문화의 거룩한 한 축인 태권도와 유럽문화의 지존인 발레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작품을 일컫는다. 조윤혜는 디지털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는 아트테크와 접목된 '태권발레'를 전 국민에게 보급하여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태권발레'는 전국의 문예회관과 지역축제에서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을 받고 있다.
푸시킨은 '발레는 인간의 영혼이 빚는 춤'이라 했다. 발레는 몸동작 마디마디와 섬세한 율동 하나하나를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정교한 예술행위이다. 공연기획사는 이런 예술상품을 직접 제작하여 공연 주최자에게 판매해야 한다. 이것을 담당하는 '아트마케터'는 차별화된 콘텐츠 작품을 제작해서 창의적인 지식과 지혜를 총동원해야 한다. 예술 기획은 생각이나 행동이 살아서 꿈틀대는 '생(生· Live)'을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다.

2018 의정부예술의전당-비바츠태권발레이미지 확대보기
2018 의정부예술의전당-비바츠태권발레

2018 천안예술의전당-비바츠태권발레이미지 확대보기
2018 천안예술의전당-비바츠태권발레

조윤혜는 총연출 및 안무작으로 <LED비바츠태권발레>, 미디어발레 <The Dream>, <아름다운 사계>, <태권발레여행> 등을 창작했으며, 이 작품들은 '태권발레'에 집중한다. 이 중 그녀의 대표 안무작은 <LED비바츠태권발레>와 <The Dream>이다. 조윤혜는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 대표(2010년~ ), 비바츠발레앙상블 단장(2014년~ ), 밝은사회국제클럽한국본부 부총재(2020년~ )로서 태권도와 발레의 조화와 상생, 국제 브랜드화에 진력하고 있다.

조윤혜의 패밀리 퍼포먼스 <LED비바츠태권발레>는 댄스뮤지컬로서 발레, 태권도, 아크로, IT 미디어, 애니메이션 등 아트테크가 총동원된 것이 특색이다. 현란한 LED 빛의 잔치 속에 화려한 무희들의 몸동작에 곁들인 태권도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언제나 객석을 휘어잡았다. 그동안 이 작품은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 예술지원파트너사업(메세나), 방송진흥공모사업, 동(童)동(動)동(洞)문화놀이터사업, 신나는 예술여행-특수학교 순회사업 등에 참여했다

2019 거창문화예술회관-LED태권발레이미지 확대보기
2019 거창문화예술회관-LED태권발레

2019 세종국악당이미지 확대보기
2019 세종국악당

젊은 발레무용수와 태권도인을 동원한 일자리 창출과 정의로운 사회를 만든다는 스토리텔링을 염두에 둔 작품은 곰 인형 테디베어를 등장시킨다. 태권도를 하는 곰 인형 테르테와 발레를 하는 테리나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어린 관객들의 흥과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들이 태권도와 발레를 배워서 힘이 세지고 커져서 악당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그리하여 평화롭고 이상적인 세상을 만든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조윤혜는 최근 3년 동안 전국 문예회관 좌석점유율 90%, 공연장 매진 기록, 전산망 집계 무용 분야 아동공연 톱10 융합 발레단을 이끌고 있다. 그녀는 '융복합콘텐츠 부문 럭셔리 어워즈'(2015, 글로벌관광융복합산업연합회), '문화예술부문상'(2015, 대한민국신지식인총연합회),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2015), 대한민국 인물대상 '문화예술부문상'(2018), 경희대 총동문회 공로상(2018), '심사위원선정 특별예술가상'(2020,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을 수상해 왔다.

2019 세종국악당-LED태권발레이미지 확대보기
2019 세종국악당-LED태권발레

2019 천안예술의전당 -LED비바츠태권발레이미지 확대보기
2019 천안예술의전당 -LED비바츠태권발레

​패밀리 퍼포먼스 'LED비바츠' 아트테크 총동원 눈길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 사업 선정돼 1000회나 공연

아트마케터 조윤혜가 이끄는 발레 전문 예술단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는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 왔으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전국 문예회관 우수프로그램 및 소외지역 문화복지 공연작품으로 선정(2012년~2019년)됐다. 아울러 긍정의 DNA를 소지한 그녀의 작품들은 서울문화재단과 한국 메세나협회 등 문화예술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예술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지금까지 서울 및 전국에서 1000회 가까이 공연을 해왔다.

조윤혜는 '도전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라는 지론으로 '예술로 승리하겠다'는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의 존재감을 지역공연계에 부각시켰다. '발레'는 희열 그 자체로서 조윤혜 삶의 목표이자 올라야 하는 정상이었다. 발레 전공의 역량 있는 무용수들을 중심으로 새 밀레니엄 흐름에 맞춘 융복합(interdisciplinary) 예술단체는 실용신안 특허를 받아 출원 등록됐다. ​조윤혜는 창의적 순수예술로 관객들에게 '행복과 기쁨'이라는 구호를 내건다.

조윤혜(아트마케터,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조윤혜(아트마케터,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 대표)

조윤혜, 대단한 열정(ball of fire)의 발레 기반의 공연 직조자다. 그녀가 사숙한 무용가 마사 그레이엄이 추구한 "위대한 무용수는 기교로 위대한 것이 아니라 열정으로 위대한 것이다"라는 말을 신봉한다. 2017년 KBS와 지난 6월, MBC와 OBS를 통해 태권발레단이 소개되었고, 유튜브와 SNS를 포함 다양한 플랫폼에도 널리 알려졌다. 첨단 디지털 시대에 맞는 'K-Culture'의 선봉에 서서 중국 등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계획도 갖고 있다. 그녀의 꿈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2019년 예주문화예술회관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예주문화예술회관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