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입하는 전자지갑은 QR코드를 활용한 베트남인 전용 간편 결제 서비스다. 베트남에선 전자지갑 결제수단 이용 비율이 약 21%로 젊은 층에선 신용카드만큼 보편적인 결제수단이다.
사콤뱅크페이는 400만 명, 리엔비엣24h는 300만 명의 베트남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플랫폼이다. 각 앱에 접속해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BC카드 QR코드를 생성 후 스캔만 하면 바로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특히 해외에서 카드사용 시 발생하는 해외결제 수수료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코로나19 종식 시점에 맞춰 베트남 전자지갑 이용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결제 혜택과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 운영 중인 롯데인터넷면세점 베트남어 사이트에서도 내년 상반기에는 전자지갑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베트남 현지 은행과의 제휴 또한 확대할 예정이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플랫폼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베트남 등 동남아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신규 결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