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갤러리아 광교점 12층 VIP 라운지에서 일하던 하도급 업체 직원 세 사람은 탕비실에서 개인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은 직원들이 고객에게 제공할 음식으로 장난을 친 것도 문제이지만 백화점 측의 위생관리와 직원 서비스 교육이 소홀했다며 비판을 가했다.
사과문에는 “재정비 시간 동안 위생 관리, 서비스 재교육, 내부 환경 개선으로 새롭게 찾아뵙겠다. 교육, 관리 강화로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한 관계자는 ‘글로벌이코노믹’에 “해당 VIP 라운지는 마카롱이나 쿠키 등 간식을 고객 대상으로 제공했으나 최근엔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해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에 직원들이 발장난을 한 마카롱이 고객에게 제공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정기적으로 직원 서비스 교육을 하고 있고 매일 체크하는 점검표도 마련돼 있다. 개인의 일탈로 발생한 일이나,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이번 사례를 전사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 VIP 라운지 운영 재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기존 고객에게 제공했던 식음료는 쿠폰 지급으로 대체되고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