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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혼족 가전' 확대 시동…"프리미엄 상품 10개 출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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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혼족 가전' 확대 시동…"프리미엄 상품 10개 출시 목표"

1인 가구 증가에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2019년 150%, 2020년 80%↑
혼족 가전 프리미엄 라인 선봬…‘라면포트’ ‘전기포트’ '미니블렌더' 등
이마트가 라면포트(왼쪽부터), 전기포트, 미니블렌더 등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혼족 가전의 구색을 늘릴 예정이다. 사진=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가 라면포트(왼쪽부터), 전기포트, 미니블렌더 등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혼족 가전의 구색을 늘릴 예정이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올해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의 프리미엄 상품 강화에 주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혼족 라면포트'와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혼족 전기포트'를 각 4만 9800원에, ‘일렉트로맨 혼족 미니블렌더’를 3만 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들 상품을 시작으로 이마트는 올해 그릴·커피메이커·나이프케어 등 10여 개의 프리미엄 혼족 가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은 2018년 이마트가 1인 가구를 겨냥해 처음 내놓은 상품군이다. 필수 기능과 품질에 집중하고 가격도 가성비 높게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기능 선정과 디자인 단계에 직접 참여해 상품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제품의 용량을 늘리고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도를 높여 이번 프리미엄 상품을 기획했다. 세련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이 적용돼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에도 좋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라면포트는 라면을 2개 끓일 수 있도록 용량이 커졌고 자동메뉴(라면‧즉석밥‧삶은계란) 설정과 보온 기능도 추가됐다. 프리미엄 전기포트도 용량이 기존보다 2배 커졌다. 분리형 뚜껑을 활용해 내부 세척을 쉽게 할 수 있으며 LED 디스플레이로 내부 온도도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가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혼족 가전을 개발한 이유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혼족 가전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년 1인 가구는 2019년 대비 6.7%가량 증가했으며, 전체 세대 중 39.2%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이마트의 혼족 가전 매출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마트 연간 가전 매출에 따르면, 전년 대비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매출 신장률은 2019년 150%, 2020년 80%였다.

혼족 가전의 구색도 다양해졌다. 2018년 주방가전 7종으로 시작한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은 현재 생활·계절가전으로 범위를 넓혔고 운영 품목 또한 20여 종으로 확대됐다. 혼족 가전으로 와플메이커, 미니화로, 소형 에어프라이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마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선혁 이마트 소형생활가전팀장은 “1인 가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혼족 가전에 대한 고객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수요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2021년을 혼족 가전 확대의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