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은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은 "올해를 가치경제 원년으로 삼아 롯데렌탈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으로 고객 사용 과정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친환경 트렌드를 선호해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가치경제는 소유보다 사용에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더한 소비 형태라는 설명이다.
롯데렌탈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자)부터 일반적으로 소비가 활발한 40·50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울러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핵심어 '밸류 업'은 ▲가치경제(Value economy)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소비(At home)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Lifestyle platform) ▲비대면(Untact) ▲친환경(Eco-friendly)로 세분화된다.
이를 통해 주력 사업 롯데렌터카와 그린카 등 장기·단기 렌터카는 물론 노트북과 태블릿, 프린터 등 사무용 기기까지 렌탈 사업을 폭넓게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빠르게 정착한 비대면 문화를 주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신차장 멤버십' 같은 비대면 서비스를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렌탈은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전기차 보급을 확대한다.
전기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롯데렌터카는 지난해까지 전기차 누적 계약 대수 8200대를 달성했다.
롯데렌터카는 상반기 중 전기차 특화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방침이다. 앞서 롯데렌터카는 지난해 9월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GS칼텍스와 전기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