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2020년 4조 4988억 원의 취급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2067억 원으로 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79억 원으로 3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2.1% 증가한 1302억 원이다.
취급액 전체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은 56.3%로 TV쇼핑(34.9%), PC기반 인터넷쇼핑(7.2%)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GS홈쇼핑의 모바일앱 다운로드는 3900만 건(중복 제외)을 넘어섰다.
4분기 매출액은 직매입 비중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분기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직매입 비중이 큰 패션 카테고리의 편성이 줄어들고, 식품·건강식품 편성이 늘었다. 매출액에 영향을 미치는 직매입은 잡화·의류의 비중이 높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시그니처 브랜드 확대와 미디어커머스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통해 핵심 사업역량을 높이고, 그동안 활발히 투자를 진행해 왔던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7월로 예정된 GS리테일과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니즈 파악, 크로스채널 통합마케팅, 풀필먼트·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