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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집밥 열풍' 타고 지난해 영업익 33.8%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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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집밥 열풍' 타고 지난해 영업익 33.8% 성장

잠정실적 매출 2조 5958억 원, 영업이익 1984억 4522만 원

오뚜기 세계요리 간편식 제품. 사진=오뚜기이미지 확대보기
오뚜기 세계요리 간편식 제품.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지난해 가정간편식(HMR) 열풍 영향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오뚜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2조 5958억 원, 영업이익은 33.8% 늘어난 1984억 4522만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6% 늘어난 1053억 6631만 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 요인으로는 가정간편식의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3분 카레'로 간편식의 문을 연 오뚜기는 다채로운 탕, 국, 찌개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닐슨코리아 기준 9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한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진라면'을 필두로 라면 시장에서 25%가량의 점유율으로 시장 2위, 즉석밥 시자엥서도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해 집밥 수요가 늘면서 라면 제품과 함께 상온·냉장·냉동 HMR 제품이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늘었다"면서 "해외 매출 비중은 평소 10% 내외를 유지하다가 전체 매출이 늘면서 소폭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