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선별한 ‘십일초이스’ 상품 중 일부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테이프를 모두 없애 해체와 분리배출이 용이한 친환경 상자에 담아 배송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11번가 직배송 택배 상자의 경우 5종의 상자(사이즈 1~5호) 모두 재활용 종이 소재로 만들어졌고, 테이프가 필요 없는 테이프리스 1호를 제외하고 전부 비닐 소재의 테이프 대신 종이테이프를 사용하고 있다.
11번가는 이번 친환경 택배 상자 도입을 시작으로 ESG 경영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추후 일반 셀러들에게도 친환경 재활용 택배 패키지를 판매해, 더욱 많은 셀러와 고객들이 친환경 택배 상자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진우 11번가 배송혁신 TF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급증한 택배 상자 관련해 환경오염 요소를 줄일 수 있는 대체 방안들을 계속해서 고민해왔다”면서 “향후 셀러들과 친환경 택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고객들이 상품을 수령하고 폐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