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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도 1시간 내 바로배송"…홈플러스, '올라인' 전략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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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도 1시간 내 바로배송"…홈플러스, '올라인' 전략 확장

26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서비스 개시
전국 35개 도시 253개 직영점서 1시간 내 배송
신선·가공식품·간편식 비롯 약 3000개 상품 구성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오는 26일부터 고객 주문 상품을 1시간 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홈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오는 26일부터 고객 주문 상품을 1시간 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홈플러스
‘올라인’(All-Line, Online과 Offline의 합성어)은 2019년 홈플러스가 제시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의 융합 모델이다. 전국에 위치한 점포가 온라인 사업의 전초 기지가 돼 고객 가장 가까운 곳에서 빠르게 배송하는 것이다.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유통 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자 홈플러스가 또 한번 올라인 전략 카드를 내밀었다.
홈플러스는 슈퍼마켓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고객 주문 상품을 1시간 내 즉시 배송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대형마트보다 고객 가까이 위치한 슈퍼마켓에도 올라인 모델을 적용해 더욱더 촘촘한 배송망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집밥족’에게 외출하지 않고도 근처 슈퍼마켓의 상품을 빠르게 쇼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회사 측은 특히 고객들이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마트보다 집과 가까운 슈퍼마켓을 자주 이용하고, 슈퍼마켓에서는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을 많이 구매한다는 소비 성향을 집중 공략했다. 슈퍼마켓의 싱싱한 신선식품과 다양한 가정간편식(HMR)을 빠르게 배송해 고객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것이 이번 전략의 핵심이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253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직영점에서 운영된다. 경쟁사의 서비스가 수도권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것과 달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기존 영업 중인 매장에서 배송을 하기 때문에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35개 도시 고객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인근(반경 2㎞~2.5㎞ 안) 고객이 홈플러스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사이트 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 배송’ 코너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매장의 피커(picker)가 상품을 피킹(주문한 상품을 물류창고에서 가져와 포장)하고, 배송이 이뤄진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배송은 배달대행업체를 거쳐 이뤄지기 때문에 신속하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배송 가능 최소 결제금액은 2만 원이며 배송비는 3000원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서비스 적용 상품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가정간편식을 포함해 약 3000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열리는 할인 행사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매장 진열 상품을 그대로 배송한다는 장점이 있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전사 온라인몰 역량 강화를 위해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의 온라인몰 ‘홈플러스 더클럽’을 오는 4월 1일부로 홈플러스 온라인몰과 통합 운영한다. 더욱 효율적인 온라인몰 운영을 도모하고 고객 편의성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온라인 사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슈퍼마켓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도 자체 온라인 주문·배송 기능을 장착했다”면서 “이번 서비스가 홈플러스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미래 유통 모델 올라인을 완성하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더 신선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