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아울렛은 동아일보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에서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마리오아울렛은 1990년대 기능을 잃기 시작한 구로공단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은 기업으로 평가된다.
수많은 우려 속에 닻을 올린 대한민국 최초의 패션 아울렛은 2001년 마리오아울렛이라는 이름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오픈 당시에는 지역 기반 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아 마리오아울렛 건물 외관 조명만 거리를 비추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개관 이후 다양한 브랜드 의류를 정가 대비 상시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아울렛 제도가 입소문이 나면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마리오아울렛에 대한 인기는 외국인 관광객으로까지 이어졌다. 마리오아울렛에서 값비싼 브랜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으면 한번쯤 둘러봐야 할 쇼핑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 결과 마리오아울렛은 IMF 외환위기 이후 장기화한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관 개관 3년 만인 2004년에 2관, 2012년에는 3관을 차례로 개장하며 사업 영토를 넓혔다. 그 사이 척박한 구로공단이었던 마리오아울렛 일대는 쇼핑몰이 줄줄이 들어서면서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패션타운으로 탈바꿈했다.
◇ '국가 소비자 중십 브랜드 대상' 2년 연속 받은 저력은?
지하철 1‧7호선의 역세권이자 가산 구로디지털단지(G밸리) 내 랜드마크인 마리오아울렛은 현재 7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대규모 도심형 아울렛으로 자리매김했다.
쇼핑뿐만 아니라 오락, 여가, 문화, 식사 등을 모두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또 도심형 아울렛 최초로 ‘복합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보강해 온종일 여가 문화를 영위할 수 있는 ‘원 데이 스테이(One Day Stay)’ 공간을 완성했다.
마리오아울렛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술적 개발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편의성도 더했다. 국내 아울렛에서는 처음으로 공식 온라인몰을 오픈했으며, 모바일로까지 연동되는 마리오몰 앱까지 개발해 오프라인몰과 온라인몰이 연동되는 ‘옴니채널’을 완성했다.
여기에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홍 회장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