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상반기 중 라벨 없는 백산수를 출시하고 페트병 경량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무라벨 백산수는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을 페트병에 음각으로 새겨 넣어 간결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미네랄함량 등 제품 관련 표기사항은 묶음용 포장에 인쇄한다.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를 2ℓ와 0.5ℓ 제품에 우선 적용해, 오는 5월부터 가정배송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농심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형성에 앞장서기 위해 오는 4월부터 한국민속촌 내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하고 친환경 캠페인을 펼친다.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방법 안내문구가 부착된 수거함은 한국민속촌 내 3곳에 설치돼 관광객들의 편리한 분리배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무라벨 페트병 판매 확대와 페트병 경량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면서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회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경영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