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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돌' 교촌치킨, 싱가포르 시장 뚫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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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돌' 교촌치킨, 싱가포르 시장 뚫기 나섰다

말레이시아서 교촌치킨 법인 운영 사업자들과 MOU… 법인 신설 통해 싱가포르 시장 진출

말레이시아 교촌치킨 딜리버리 매장 '멀타잠(Mertajam)점'. 사진=교촌에프앤비이미지 확대보기
말레이시아 교촌치킨 딜리버리 매장 '멀타잠(Mertajam)점'. 사진=교촌에프앤비

치킨 프랜차이즈기업 교촌에프앤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아시아의 허브, 싱가포르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2일 싱가포르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말레이시아에서 교촌치킨 법인을 운영중인 사업자들과 체결됐다. 해당 사업자들은 이미 말레이시아에서 교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검증된 파트너로 MOU 체결 이후 법인 신설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예비 파트너는 말레이시아 남단 지역에서 운영 중인 센트럴 키친(Central Kitchen, 이하 CK)을 물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 인접해 24시간 내 육로 배송이 가능한 해당 CK를 통해 원육 가공, 부자재 패킹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원부자재 공급을 가능케 해 싱가포르 시장 내 빠르게 안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MOU 체결식은 사회적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MOU 이후 추가 세부 조건 및 협의를 거쳐 마스터프랜차이즈 본 계약(MFA)을 체결할 예정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허브 역할을 하는 곳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미 말레이시아 사업에서 검증된 파트너인 만큼 빠른 시일 내 본 계약을 맺고 싱가포르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