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을 지원하는 상생 경영 활동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열매나눔재단과 북한이탈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초 ‘미래 10년을 위한 2030 ESG 경영’을 선언한 이후 여러 방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도 사회적 가치(Angel7)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이우식 세븐일레븐 영업개발본부장, 김추인 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매나눔재단 본사에서 진행됐다.
세븐일레븐은 MOU에 따라 열매나눔재단 주관하에 편의점 창업을 원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가맹가입비 감면, 상생펀드를 활용한 저금리 대출, 각종 비용 우대 혜택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을 지원한다.
이는 편의점 창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과 열매나눔재단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적용 혜택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우식 세븐일레븐 영업개발본부장은 “사회적 편견이나 문화적 차이 등의 이유로 안정된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이들의 안정적 자립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