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올해 초 출산을 경험한 백새누리(여‧28세) 씨는 “산후조리원을 나오고 나서 육아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도 병원에 가기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아기가 갑자기 우는 등 당황스러운 적이 많은데 이럴 때 쉽고 빠르게 도움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꼼꼼한 출산 준비를 돕는 필립스 아벤트의 ‘임신+’
임신 기간 엄마의 상태에 따라 태아의 상태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믿을 수 있는 전문가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립스 아벤트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임신+’는 전문 의료진을 포함한 전 세계 육아 전문가들과 협업해 제작됐다. 임신 주수별 적정 신장, 체중 등 아기의 발달 상태와 엄마의 몸 상태 변화, 건강 팁, 배우자를 위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식단이나 운동 등 라이프스타일부터 분만, 의료, 모유수유까지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꼭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배 속 아기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임신 주수에 맞춰 40장의 3D 아기 이미지도 제공하며 화면 속 아기를 터치하면 성장과정에 대한 상세 설명도 확인할 수 있다.
42주간의 2D, 3D 초음파 사진이 제공돼 다음 초음파 진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아기의 발달 단계를 체크하고 예측해 볼 수도 있다. 임신 주기에 따라 놓치지 말아야 할 검사‧할 일 리스트를 점검하고 진료 결과와 몸 상태를 기록해 시간 추이에 따른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프리미엄 버전으로 전환하면 태동 측정기와 진통 타이머를 이용해 간단한 셀프 체크도 해볼 수 있다.
◇ 육아 정보 기록 앱 심플러의 ‘베이비타임’
심플러의 앱 ‘베이비타임’은 아기를 키우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하고, 여기서 나오는 정보를 정리해 보여주는 육아 기록 앱이다.
아이에게 젖을 언제 얼마나 그리고 어느 쪽 가슴으로 먹였는지, 잠은 얼마나 잤는지, 대소변은 어떻게 했는지 등 육아 정보를 모두 기록할 수 있다.
입력된 수면, 수유, 배변 등에 관한 육아 정보를 도식화해 부모는 아기의 생활 패턴을 쉽게 파악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일간, 주간, 월간 비교 그래프를 만들어 키와 몸무게 성장 변화도 짚어볼 수 있다. 이전에 입력한 정보와 비교해 얼마나 달라졌는지 더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다.
◇ 초보 엄마들의 고민 해결책, 아기 울음 분석 앱 이프아이 ‘크라잉베베’
아기가 울면 왜 우는지 잠은 어떻게 재워야 하는지 육아와 관련하여 하나부터 열까지 서툰 초보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크라잉베베' 앱도 있다.
앱을 실행해 울음분석기능을 사용하면 아기들의 울음 패턴을 분석해 졸림, 배고픔, 트림, 등의 5가지 원인과 함께 해결 방법이 제시된다. 육아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커뮤니티와 무료 포토북 발행, 임신 축하 선물 제공, 아기 잠 재우기 정보 등의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해 초보 엄마들의 육아를 도와준다.
◇ 간편 병원 예약 접수 서비스 앱 비브로스 ‘똑딱’
비브로스 ‘똑닥’은 즉시 방문 진료가 가능한 주변의 병원을 검색하고 원하는 날짜‧시간에 예약을 도와주는 앱이다.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 접수와 순서를 알 수 있어 코로나19의 2차 감염 위험도 줄여준다.
이외에도 질병을 검색하면 질병 정보와 환자부담금을 쉽게 볼 수 있고, 진료비 자동결제 기능이 탑재돼 있어 자주 쓰는 카드를 등록하면 진료 후 진료비를 앱에서 간편 결제할 수 있다.
필립스 아벤트 관계자는 "2020년 1월부터 올해 4월 2일까지 임신+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145만 건이며 월 평균 이용자 수와 일 평균 이용자 수는 각 420만 명, 125만 명으로 집계됐다"라면서 "임신과 육아 관련 앱이 역사는 길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