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기업 코지마는 올해 1분기(1~3월) 안마의자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대의 비중이 전체 3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3040 세대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안마의자를 선택하는 취향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코지체어는 기존 안마의자에 비해 부피와 무게를 줄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은 물론 안방, 서재, 게임룸 등 다양한 공간에 배치할 수 있고 마사지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리클라이너 체어로 활용 가능해 30대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안마의자가 30대에게 사랑받는 이유로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편리미엄' 트렌드가 꼽힌다.
편리미엄은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뜻으로, 가사 노동 시간을 줄여 휴식을 취하거나 취미 활동을 즐기려는 트렌드를 말한다.
편리미엄 흐름에 맞춰 삶의 질을 높여주는 신(新)가전이 급부상하면서 쾌적한 휴식을 돕는 안마의자 역시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 온라인 정보 사이트는 지난해 ‘나에게 가장 필요한 신 생활가전’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의류 건조기(20%)에 이어 안마의자와 마사지기가 전체 응답자 중 17%의 선택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이전까지 안마의자가 부모님 효도 선물로 각광을 받았다면 이제는 젊은 고객들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신가전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최근 웨딩 시즌을 맞아 혼수로 안마의자를 장만하는 예비부부도 많아지는 만큼 젊은 층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