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지원 사업은 음식료품 업종 할당대상업체에 온실가스 감축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오리온의 2개 공장이 동시 선정됐다.
오리온은 지난 3월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 설비, 관리 등 6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그린 TFT를 신설했다. 그린TFT는 국내 7개 공장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해외 법인 11개 공장과 협업해 그룹 차원의 탄소배출 목표 설정, 데이터 통합·관리,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을 수립하고 글로벌 탄소배출 관리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랑방공장에 스윙칩 프라이어와 공장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회수·재활용하는 설비를 구축, 연간 1000t가량의 탄소배출 감축이 예상된다. 상하이공장에서도 폐수 침전물 건조 설비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연간 795t의 폐기물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미푹공장에서는 전기에너지가 부족한 현지 특성을 고려해 공장 지붕에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태양전지를 설치하고 제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생산 현장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이 높게 평가받아 온실가스 감축지원 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 공장에서도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설비 개선과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