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커머스에는 '최저가 전쟁'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마켓컬리는 60여 가지 식품을 1년 내내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컬리 장바구니 필수템' 전용관을 열었다.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기본 채소, 과일, 수산, 정육, 유제품 등 신선식품과 쌀, 김, 라면 등 인기 식품을 아우르는 약 60여 가지 상품을 온라인몰 최저 가격으로 선보인다.
위메프는 '반값특가' 행사를 준비했다. 매월 15일 인터넷 검색 최저가에서 50% 이상 추가 할인한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시간대별 특가 상품을 공개하는 ‘타임딜’ 방식으로 진행한다. 15일 오전 0시부터 하루 6번(0시, 9시, 12시, 15시, 18시, 21시) 총 72개 초특가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식품, 생활, 주방, 생필품, 뷰티 카테고리별로 전 고객 대상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브랜드별 중복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카드 추가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티몬은 재택근무·홈스쿨링을 위한 노트북, 모니터 등 IT 기기를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특가 판매하는 'IT&PC 브랜드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상품들을 최대 23%까지 할인 판매한다. 국민카드·하나카드로 결제할 시 받는 10% 할인에 더해 딜 쿠폰할인이 최대 13%까지 추가로 적용된다. 행사 품목은 노트북, 모니터, 프린터, 태블릿 등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보복소비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할인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물가가 올라 장바구니 상품 할인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