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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의 세계] GS리테일 PB '유어스', 박스 상품으로 개발돼 해외 '역직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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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의 세계] GS리테일 PB '유어스', 박스 상품으로 개발돼 해외 '역직구' 된다

역직구 사이트 '대박'에 입점해 수출…14종의 PB 상품 외 판촉물 무작위로 담겨

GS리테일의 PB 유어스는 '유어스 이즈 대박'이라는 박스 상품으로 한국 상품 역직구 사이트에서 판매된다. 사진=GS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GS리테일의 PB 유어스는 '유어스 이즈 대박'이라는 박스 상품으로 한국 상품 역직구 사이트에서 판매된다. 사진=GS리테일
GS25의 PB(Private Brand, 자체브랜드) ‘유어스’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해외 역직구 사이트를 통해 해외로 수출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 상품 역직구 사이트 ‘Daebak’(이하 대박)에 GS25 유어스 상품이 포함된 콜라보 박스 상품 ‘YOUUS is Daebak’’(이하, 유어스 이즈 대박)을 판매한다.
유어스 이즈 대박은 스낵, 음료 등 14종의 유어스 상품과 희망나비 팔찌, 희망나비 배지, 휴대폰 스트랩 등 판촉물이 무작위로 담긴 박스 패키지형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한국 여행을 못 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문화를 느끼고, 한국을 여행한다는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GS리테일 측은 K-푸드를 즐기는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박스를 여행용 캐리어 모양으로 디자인하고 감사카드와 캐리어 스티커를 패키지에 함께 담았다.
고객이 역직구 사이트인 대박에서 결제를 하면 GS리테일이 물류 배송지로 상품을 보낸다. 이는 해외배송 업체인 ‘DHL’를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대박은 한국을 좋아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K-뷰티, K-패션, K-스낵 등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상자에 담아 보내는 분기별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박의 판매량 통계 자료에 따르면 외국 고객 구매 비율은 미국 80%, 유럽‧아시아 20%로 구성돼 있다.

GS25는 대박의 판매 데이터와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파악해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상품 박스를 연말까지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에 있는 프리미엄 슈퍼마켓과 마트에서 유어스 기획 박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어스는 GS리테일이 2016년 2월 첫선을 보인 PB다. 사진=GS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유어스는 GS리테일이 2016년 2월 첫선을 보인 PB다. 사진=GS리테일


한편 유어스는 GS리테일이 2016년 2월 내놓은 PB다.

이름에는 ‘고객을 생각하는 GS리테일의 마음, GS리테일을 믿는 고객의 선택이 하나 돼 큰 행복을 이룬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것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채은수 GS리테일 해외소싱팀 담당은 “한국에서 외국 직구가 인기가 높은 것처럼, 해외에서는 한국 상품에 대한 역직구가 인기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역직구 콜라보 상품을 기획했다”면서 “이번 유어스 이즈 대박을 시작으로 온라인 수출을 다각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