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이 동국대학교와 'AI·에듀테크 관련 교육산업 분야 인재양성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국대학교는 미래 테크놀로지 기반의 교육서비스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AI 융합 교과 등의 '교육서비스과학' 석사과정을 신설한다.
양 기관은 △원격교육 및 에듀테크 분야 인재양성 공동 협력 △에듀테크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 및 신사업 기획 △AI 융합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협력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전문인력 취업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교원그룹은 매년 200억 규모 이상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하며 에듀테크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에듀테크 R&D 자비용을 330억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고기능·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 중이다.
연내 'AI 튜터(가칭)'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는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관리 솔루션으로, 학습자 공부 패턴을 분석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다. 이 밖에도 교원그룹은 AI 기반의 다양한 에듀테크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동국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는 사회수요창출형 창의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일반대학원에 인공지능학과를 만들어 석사 및 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공지능 분야 특성화를 위해 AI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오는 9월에는 교육서비스과학대학원에 '학습디자인 및 에듀테크전공'을 개설해 원격교육 분야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동국대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에듀테크 분야 연구 개발 및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갖춘 동국대와 함께 산학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에듀테크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관계자는 "교원그룹과의 업무협력으로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수준 높은 원격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AI와 에듀테크 분야 R&D 기획,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졸업생 채용 우대 등 다양한 방면의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