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몰의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존 롯데쇼핑(15%), 호텔롯데(10%)의 소유권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물산은 부동산 및 자산관리사업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쇼핑과 호텔 부문 역시 각 주력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롯데월드타워 오피스 임대가 모두 완료된 상태이며 거주시설인 '시그니엘 레지던스' 또한 당초 계획 대비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맞춘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주도적인 단지 내 영업 활성화와 책임 경영이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물산 측은 "이번 지분매입을 통해 롯데월드타워몰의 미래 자산가치를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자산 유연성 제고를 통한 신규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의 미래 가치도 계속해서 높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롯데쇼핑의 이번 지분 매각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을 위한 자금 마련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달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이 이베이코리아 인수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했으며, 롯데쇼핑은 온라인 통합몰 롯데온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 의지 또한 드러낸 바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