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식음료 관련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 ‘미래식단(未來食團)’ 1기를 오는 5월 14일까지 모집한다.
푸드테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스타트업 강국 이스라엘 방문 후 가진 회의 자리에서 ‘외부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분야다. 당시 신 회장은 이스라엘 최대 식품기업 ‘스트라우스’의 푸드테크 육성 프로그램 ‘더 키친’을 보고 미래형 식품을 상품화하기 위한 협업과 노력에 감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 계열사의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스타트업에 약 3개월간 협업과제에 대한 코칭을 해주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한 기업에는 공동 기술 개발과 투자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회사 측은 현재 오벤터스 4기를 모집하고 있으며 지원 마감일은 오는 5월 7일이다.
오는 7월 합병을 앞둔 GS홈쇼핑(GS샵)과 GS리테일은 지난 1월부터 양사 전 채널에 ‘달차컴퍼니’ ‘잇마플’ ‘스위트바이오’ ‘뉴트리그램’ ‘부타이’ 등 청년 스타트업 5개사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두 회사가 지난해 7월 진행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넥스트푸디콘’에서 최종 선발된 식품 제조사다.
또 GS리테일은 통합 법인 출범 후 5년간 1조 원을 투자해 ‘2025년 취급액 25조 원 달성’의 청사진을 내놨는데. 디지털커머스 강화에 2700억 원을 쏟을 예정인데 식품 관련 신사업 전개도 여기에 포함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넥스트푸디콘 2기 모집은 오는 7월에 진행된다. 기존보다 ESG 요소를 강화하는 쪽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