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식품·외식업계, '캠핑족' 잡기…HMR부터 굿즈까지

글로벌이코노믹

유통경제

공유
0

식품·외식업계, '캠핑족' 잡기…HMR부터 굿즈까지

다채로운 상품과 프로모션으로 캠핑족 눈길 끌어

CJ제일제당은 '제일안주'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사진=CJ제일제당이미지 확대보기
CJ제일제당은 '제일안주'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사진=CJ제일제당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떠나는 캠핑족들이 증가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외식업계는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캠핑족 공략에 나섰다.
캠핑족들을 위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가장 눈에 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상온 안주 ‘제일안주’의 ‘소양불막창’ ‘순살불닭’ ‘불돼지껍데기’ 등 3종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제일안주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 조리를 통해 안주를 즐길 수 있어 캠핑족들의 눈길을 끈다. 이번 신제품들은 CJ제일제당의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진됐다. 소비자들은 보관이 편하고 유통기한이 긴 상온 안주 간편식에 매력을 느끼지만,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식감, 강한 매운맛, 약한 불맛 등 이유로 구매까지 잘 이어지지 않는다고 답한 점에 주목한 것이다.
주류회사 '하이트진로'와도 손을 잡아 안주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세 캐릭터인 진로 두꺼비를 패키지 디자인 전면에 내세웠다.

모범 떡복이는 HMR 제품으로 '모범 이지 떡볶이'를 내놓았다. 사진=행길이미지 확대보기
모범 떡복이는 HMR 제품으로 '모범 이지 떡볶이'를 내놓았다. 사진=행길

모범떡볶이는 이름처럼 쉽고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모범 이지(easy) 떡볶이'를 선보이고 있다.

모범떡볶이는 오징어찌개, 고기찌개에 떡을 넣어 먹는 함경도식 떡볶이를 시초로 한 즉석떡볶이 프랜차이즈다. HMR 제품으로 출시된 모범 이지 떡볶이는 모범떡볶이의 오랜 비법과 특유의 긴 떡을 담아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모범 이지 떡볶이는 기본에 충실한 맛으로 차돌, 오징어 등 여러 토핑과도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캠핑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엔제리너스의 캠빙 장비 굿즈(왼쪽)와 한국맥도날의 피크닉 세트. 사진=각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엔제리너스의 캠빙 장비 굿즈(왼쪽)와 한국맥도날의 피크닉 세트. 사진=각사 제공

커피 전문점 엔제리너스는 캠핑용품 전문점 코베아와의 제휴를 통해 아기자기한 캠핑 장비 프로모션에 나섰다. 코베아의 ‘그라운드 체어’와 ‘보니따 커틀러리 세트’에 엔제리너스 일러스트 와펜을 더해 개성 있는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캠핑 장비를 더욱 풍성히 꾸리고 싶은 이들은 엔제리너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려 ▲2인용 텐트 ▲쿨러 ▲미니테이블 ▲캠핑머그 등 푸짐한 경품 추첨에 도전할 수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한정판 굿즈 ‘피크닉 세트’를 출시했다. 흘러내리는 치즈를 형상화한 패턴의 피크닉 가방과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레이트 3종(빅 플레이트 1개, 스몰 플레이트 2개) 구성으로, 캠핑뿐만 아니라 가벼운 피크닉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캠린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캠핑에 대한 관심이 큰 요즘, 유통·외식업계에서는 캠핑족을 겨냥한 각양각색의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