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는 선도 업체다. 2018년 7월 일회용품 줄이기 대책을 포함한 친환경 캠페인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를 발표하고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선제적 종이 빨대 도입
국내에서 종이 빨대를 익숙하게 만드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업체는 스타벅스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Reusable·재사용)컵 사용을 점진적 도입해, 2025년도 일회용컵 사용률 0%를 목표로 한다.
그 첫 시작점으로 올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하고, 리유저블컵을 도입해 운영한다. 해당 시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을 대신해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되며, 사용하고 난 컵은 리유저블컵 운영 매장의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시범 매장 운영 이후 향후 보완점 등을 개선해 2025년에는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으로까지 리유저블컵 사용을 확대,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는 목표다.
◇식물 기반 제품 개발로 메탄가스 줄여
스타벅스는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과 이동 거리 단축 등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면서도, 지역과의 상생이 가능한 국산 재료 기반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안에 음료 분야에서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식물 기반 음료·푸드 제품과 대체육 원재료 등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간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탄소감축 효과와 건강을 고려한 음식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한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스타벅스는 지난 2월 25일 계란과 우유, 버터 없이 식물성 원재료로 맛을 낸 ‘진한 초콜릿 퍼지 케이크’ ‘리얼 감자 베이글’ ‘멕시칸 라이스 브리또’ ‘스윗 칠리 올리브 치아바타’ 등 신규 푸드 4종을 출시했다.
◇전력 절감 등 친환경 매장 확대
스타벅스는 친환경 콘셉트 매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과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 등을 전국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중구 퇴계로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오픈한 ‘별다방’이 국내 카페 최초로 올해 안에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실버’ 등급 인증에 도전한다. 별다방은 매장 내 센서 설치를 통해 고객이 없을 경우 조명 자동 차단, 채광에 따라 내부 밝기 조절 시스템 등을 통한 전기료 절감효과와 다양한 친환경 내장재·기자재를 다양하게 사용한 매장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그 외에도 올해 서울지역에 전기배송트럭 도입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는 전국의 스타벅스 물류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확대 변경해 나갈 예정이다"라면서 "친환경 캠페인 외에도 상생과 채용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