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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혁신 AD-Venture 대상'에서 1회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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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혁신 AD-Venture 대상'에서 1회 대상 수상

유명인 출연시키지 않고도 독특한 분위기와 메시지 표현



27일 '혁신 AD-Venture 대상' 시상식에서 김슬아 컬리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컬리이미지 확대보기
27일 '혁신 AD-Venture 대상' 시상식에서 김슬아 컬리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컬리

장보기 앱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혁신 AD-Venture 대상'에서 260개 우수 중소기업 중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혁신 AD-Venture 대상은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상이다. 대기업 위주의 기존 광고제와 달리 우수한 중소기업의 광고를 소개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올해 처음 신설했다. 매출 성장, 고용 증가 등 계량평가와 크리에이티브를 합산 평가하는 대상을 비롯해 계량적 수치로 평가하는 TV부문의 매출성장, 일자리 창출, 라디오부문의 매출성장,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상생, 특별상 등 총 7개 부문을 시상한다. 컬리는 제1회 대상에 선정돼 27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번에 컬리가 대상 수상을 받은 광고는 2020년 10월 진행한 '사랑을 말하는 가장 쉬운 방법, 요리' 편이다. 광고 내용은 할머니께서 손주들에게 푸짐한 밥상을 차려 주셨는데 이 밥상이 마켓컬리를 통해 주문한 상품으로 차린 식탁이었다는 내용이다. '러브 푸드, 러브 라이프(LOVE FOOD, LOVE LIFE)'라는 슬로건으로 음식과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6가지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 광고 중 하나였던 이 광고는 방영 당시에도 '할머니가 손수 차려 주신 넉넉한 밥상이 생각난다'는 시청자들의 긍정적 반응이 많았다.

컬리가 이번 광고전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부분은 유명 연예인을 출연시키지 않고도 브랜드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독특한 분위기와 유머를 살려 표현했다는 점이다. 더불어 손주에게 과한 상차림으로 반가움과 사랑을 전하는 할머니의 요리를 통해 누구나 컬리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점도 수상의 이유로 꼽혔다.

컬리는 지난해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하고 벤처기업 중 2020년 고용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을 이룬 성공사례 기업으로, 광고를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 변화를 이끄는 컬리의 장점을 작품성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컬리는 이 광고를 코바코의 방송광고비할인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했다. 방송광고비할인지원사업은 코바코가 1998년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송광고비 할인과 제작비 지원사업 등을 제공하는 혁신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 중 하나다. 이번 광고 대상은 2020년 방송광고비할인지원사업에 선발되어 광고를 집행한 260개 혁신형 중소기업의 광고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