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은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로 밀가루 면을 대체한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이하 두부면)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1년 만에 500만 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취향에 따라 파스타, 비빔면, 짜장면 등 다양한 면요리는 물론, 샐러드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끓는 물에 삶을 필요 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포장을 뜯고 충진수를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살짝만 헹구면 바로 면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이에 풀무원은 올해 판매 목표량을 2배 이상으로 크게 상향 조정했으며 지난달부터 생산 라인을 증설 운영하기 위해 충북 음성 두부공장에도 두부면 설비를 들이고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풀무원은 라인 증설로 생산량이 늘어난 만큼 두부면 시장을 더욱 크게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 당시에는 두부면 시장이 없었던 점을 고려해 디자인과 포장 차별화에 필요한 슬리브를 끼워 판매했다. 그러나 풀무원의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에 따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슬리브를 모두 제거하고 일반 두부처럼 실링 포장만 하는 것으로 올해 4월 최종 변경했다.
풀무원은 식물성 소스를 함께 구성하여 가정간편식(HMR)으로 진화 발전한 '두부면 키트' 2종(매콤라구파스타, 직화짜장)도 지난 4월 새롭게 내놓으며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김정하 풀무원식품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 CM(Category Manager)은 "두부면은 건강을 생각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가볍게 맛있는 한 끼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를 끌며 1년 만에 500만 개가 팔렸다"면서 "최근 생산 라인을 확충하고 두부면 키트를 출시한 만큼 계속해서 건강하고 맛있는 두부면을 확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