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6분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덕평물류센터는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물류센터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그러나 오전에 불길이 잡힌 것으로 보고됐던 해당 물류센터에서 낮 12시 15분쯤 대응 2단계가 다시 발령됐다. 불씨가 재발화하며 다시 불길이 거세게 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소방대원 한 명이 탈진 증세를 보여 근처 병원으로 이송되고, 한 소방관은 화재 현장에서 고립돼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잔불 진압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덕평물류센터의 물량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당시와 같이 근처 물류센터에서 분담해 배송 차질을 최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