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예스24에 따르면 2020년 예스24 북클럽 가입 회원 수는 2019년 대비 57.8% 증가했으며, 올해 5월 기준 북클럽 사용자 연령 중 MZ세대에 속하는 20~30대가 5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잠들기 전 시간대인 오후 11시~12시가 이들의 주요 이용시간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30대가 일상 속 자투리 시간을 독서에 활용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자신과의 약속을 혼자 지키기 어렵다면 앱의 도움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글로벌이코노믹은 리추얼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앱 5개를 엄선해 소개한다.
독서라이프에는 앱 내 축적된 사용자 개인의 독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간‧연간 독서량을 분석해 주는 ‘리포트’ 기능과 책 구매‧완독 날짜를 보여주는 ‘캘린더’, 독서 중 남긴 메모를 모아 보는 ‘노트’, 내가 평가한 책을 볼 수 있는 ‘평가한 책’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일상 시작 전 이른 아침을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하는 ‘미라클모닝’도 MZ세대의 리추얼 경향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아침 시간을 주로 ‘자기 돌봄’, ‘자존감 향상’을 위한 시간으로 쓰는 것이 특징이다.
성장 관리 앱 ‘그로우’는 비전‧목표 관리, 감사 일기 등 성공 습관을 돕는 기능을 담고 있다. 작은 습관 개선부터 자격증 취득, 어학 공부 등 장기 목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표 설정과 실천 인증을 남겨 자신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
또 자신의 게시물 공개 여부에 따라 다른 사람들과 상호 응원, 댓글 등 소통을 하고 스스로 성취감을 자극할 수 있다.
돈을 걸고 자기 관리에 도전하는 ‘챌린저스’도 MZ세대들의 자기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앱으로 꼽힌다.
다양한 카테고리 중 자신이 원하는 챌린지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를 걸어 목표가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이 목표한 것을 실천할 때마다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특히 목표를 85% 이상 달성하면 참가비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고, 100% 달성 시에는 추가 상금까지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자기 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오하운(오늘하루운동)’, ‘홈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집 또는 야외에서 안전하고 꾸준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 앱들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러닝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앱으로는 스포츠 브랜드가 출시한 ‘나이키 런 클럽’이 있다.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해 달리거나, 개인 레벨에 따른 코칭 등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러닝 중 스마트워치와 연동해 페이스, 위치, 거리, 고도, 심박수, 구간별 소요 시간 등 상세 정보도 알려 준다. 나이키 러닝화와 연동돼 러닝화마다 달린 거리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홈트레이닝에 IT 기술을 접목해 집에서도 전문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이크핏’도 있다.
라이크핏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운동하는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 AI 트레이너가 자세를 교정해 주고 맞게 조언해 주는 서비스다. 사용자 특성에 맞춰 운동 난이도, 운동하고 싶은 부위, 여러 동작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미션 기능을 추가해 보상을 제공하면서 매일 운동할 수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