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 1일 스태프(알바생)에게 차별화된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스태프 전용 복지몰을 개설했다. 가맹 경영주를 위한 복지몰은 있었으나(CU, GS25, 이마트24) 알바생을 위한 복지몰이 생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국 100여 곳에서 검진 항목별 최대 5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고 종합건강검진을 이용할 수 있으며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 수술도 제휴 안과를 통해 정상가의 절반 수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노무관리통합솔루션 샵솔을 서비스하는 ‘위솝’과 계약을 맺고 노무관리 원스톱 앱인 ‘퇴근해CU’를 개발했다. 해당 서비스는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급여 계산에 이르기까지 쉽고 명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편리함 덕분에 현재 3만 명이 넘는 스태프가 이용하고 있다.
CU는 퇴근해CU로 스태프가 근무 중 자주 찾는 업무 매뉴얼, 행사‧이벤트 등을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스태프의 건의사항을 청취해 업무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CU는 반기별 우수 스태프를 선정해 시상하는 ‘CU ACE’ 제도로 근무의욕을 고취하고 있으며, 근무 중인 대학 졸업예정자(기졸업자 포함) 스태프를 대상으로 마케터즈를 선발해 BGF리테일에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1년 이상 근무한 스태프 중 가맹점주‧영업부의 추천을 받은 직원을 대상으로 CU 창업 시 가맹비 일부를 면제하는 '일등스태프’ 제도와 지역사회에 선행을 베풀어 귀감이 된 우수 직원에게 가맹비 일부를 지원하는 ‘CU ANGELS’ 제도도 마련돼 있다.
세븐일레븐은 현장 임직원들의 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130대)로 전환했다. 이후 올해 7월에 들어 친환경 전기차 32대를 추가로 지급했다. 도입된 차량은 아이오닉5 익스클루시브 모델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된 전기차는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현장 직원들의 자가차량 구매와 유지에 대한 각종 부담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높여 현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회사 측은 친환경 전기차 도입 정책이 연간 약 1000t이 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세븐일레븐은 매 분기 정기 수요 조사를 해 현장직원의 업무 차량 지원 규모를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 편의점은 유연근무제, 공동연차제도, 자녀 학자금 지원, 심리케어 상담서비스 등 임직원들의 행복한 조직문화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편의점 산업에서 영업과 개발직원은 전체 인력의 70%에 해당할 만큼 업의 기본이자 핵심이 되는 가장 중요한 직군이다. 전기차 업무 차량 지원은 현장 직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한 의미 있는 성과물이며 앞으로도 임직원 업무환경 개선과 친환경 경영을 위해 더 큰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GS25의 경우 가맹 경영주를 위한 24시간 해피콜 진행, 무료 노무‧법률자문서비스 제공, 경영주와 근무자 건강검진 할인, 경영주 명예의 전당 ‘20’s Club(투웨니스 클럽)’ 운영 등 다양한 경영주 복리후생 제도를 두고 있다. 이마트24는 가맹점 자녀 학자금 지원, 가맹 경영주를 위한 휴양시설 할인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