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측은 "올해 상반기 예측 불가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경과 더불어 이커머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며 "상반기 확보한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연초 목표했던 두 자릿수 거래액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의 라이브 방송 '라이브11(LIVE11)'은 지난 6월 한 달 누적 시청자 수 613만 명을 넘겼으며 이달 중 자체 구축한 라이브 방송 오픈 플랫폼을 통해 새로워진 '라이브11'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동영상 중심 리뷰 서비스인 '꾹꾹'도 인기를 끌어 올해 상반기에만 200만 건의 리뷰가 달렸다.
매일 자정부터 정오까지 주문한 상품을 주문 당일 받아보는 '오늘주문 오늘도착'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상반기 도입한 '내일도착', '오늘도착' 등 빠른 배송 서비스의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성장을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상반기는 변곡점을 맞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11번가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시기"라며 "하반기에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독보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업그레이드된 11번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