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인상되는 롯데제과 제품은 총 11종이며 인상 폭은 중량당 가격 기준으로 평균 12.2% 수준이다. 인상은 9월 1일부터 차례로 이뤄질 예정이다.
‘롯샌’ ‘빠다코코낫’ ‘제크’ ‘야채크래커’ ‘하비스트’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비싸진다. ‘와플메이트’ ‘애플잼쿠키’ ‘딸기쿠키’ 가격은 36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 유지, 전란액, 설탕, 포장재 등 각종 식품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이 계속되면서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내려진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제과에 앞서 해태제과는 8월부터 ‘홈런볼’ ‘맛동산’ 등 주요 5개 제품군 가격을 평균 10.8% 올렸다. 농심 역시 라면에 이어 과자 가격 인상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제과와 해태제과의 결정에 농심, 오리온 등도 최소 10% 이상 가격을 올리거나 중량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