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아마존과 손잡고 해외직구 서비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한다.
아마존은 현재 전 세계 12개 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현지 사업자와 직접 제휴한 것은 11번가가 최초다.
◇ 패션·뷰티부터 도서까지…수천만 개 상품 준비
11번가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상품규모와 편의성에서 독보적이다. 디지털, 패션, 뷰티, 리빙, 도서까지 국내 '직구족'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천만 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11번가는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모든 상품 중 한국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 국내 배송이 가능한 상품 등을 모아 11번가에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국내 이용자의 수요가 많은 도서 카테고리에는 수천만 권 이상의 해외도서 상품을 가져와 11번가에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또 아마존 쇼핑을 처음 경험하는 고객들도 쉽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아마존 핫딜 상품과 인기 구매 상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한국 직구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16만 개 이상 선별한 '특별 셀렉션'을 마련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 아마존 핫딜, 11번가 특별가 등 다양한 프로모션 전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판매 가격은 아마존 미국 가격 기반으로 환율을 반영해 원화로 노출한다. 아마존에서 진행하는 가격 할인, 프로모션 등도 11번가에서 그대로 전개된다.
국내 직구족은 매일 새롭게 이어지는 카테고리별 핫딜 상품부터 한정특가 딜까지 아마존의 다양한 딜 상품을 11번가에서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11번가에서만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는 '11번가 단독 딜'도 수시로 이뤄질 예정이다.
◇ 비싼 배송비 NO…11번가에서는 '무료배송'
해외직구의 걸림돌로 꼽히던 배송비 부담도 획기적으로 없앴다.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이는 구독 상품 '우주패스(월 4900원부터)'에 가입하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이용 가능한 1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최대 5000원 할인, 2장)도 매달 받을 수 있으며 11번가는 우주패스 가입 시 '첫 달 이용료 100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또 우주패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11번가 회원이면 누구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2만 8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료배송 혜택은 일부 상품(가구 등)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적용되며 이 기준은 차후 변경될 수 있다.
배송 기간은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이며 특별 셀렉션 제품은 평균 4~6일 내 배송된다.
◇ 11번가 쇼핑 환경 그대로…고객 편의성 제고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 상품 검색부터 상품 정보 확인, 주문 정보 입력, 결제 등 모든 것들이 11번가의 쇼핑 환경 그대로 제공된다. 상품 정보는 물론, 기존 아마존 구매 고객들의 상품 리뷰까지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결제단계에서도 관부가세(통관대행수수료)와 배송비 등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으며 특히 장바구니에 담긴 11번가 다른 판매자의 상품들과 동시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수단 역시 11번가에서 제공하는 결제수단을 그대로 사용한다. SK페이로 원클릭 결제를 이용할 수 있고 해외사용 카드가 아니더라도 국내 발급된 모든 신용카드와 SK페이 머니 등 충전형 결제수단을 이용해 구매할 수 있다. 단 실시간 계좌이체와 휴대폰 결제는 제외된다.
11번가는 전담 고객센터도 별도로 운영한다. 11번가에서 구매한 아마존 상품에 대해 주문, 결제, 배송, 반품, 환불 등 모든 고객문의를 전담해서 처리한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아마존만의 특별한 상품과 혜택, 그리고 편리한 쇼핑경험을 11번가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해외직구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소마나 콘간다 아마존 글로벌 전무는 "11번가를 통해 아마존의 상품을 한국 고객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11번가는 아마존의 '고객제일주의'를 공유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