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업들이 임직원, 지역사회, 고객과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ESG위원회를 설립한 롯데칠성음료는 ‘환경을 이롭게, 사회를 새롭게, 기업을 건강하게’라는 지향점으로 두고 전 임직원이 실천하는 ESG경영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그 첫 번째로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임직원 참여형 분리배출 캠페인, ‘제리(제대로 리사이클) 챌린지’를 벌인다.
제리 챌린지는 친환경 활동 인증 앱 ‘HERO8’를 내려받아 1일 1회 분리배출 활동을 사진으로 인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참여일수를 80% 이상 달성하는 이에게 챌린지 기념 배지와 제로 웨이스트 키트를 제공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임직원들이 분리배출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역아동센터 건립 사업인 ‘스위트홈’이 아홉 번째 센터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어린이 놀이 공간 건립 사업인 ‘스위트스쿨’도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다.
또 롯데제과는 소비자 참여형 기부 행사 ‘빼빼로 기부 사진관’도 마련했다.
소비자가 빼빼로 관련 사진, 영상을 게재하면 그 게시물의 수만큼 롯데제과가 아동 관련 복지 단체에 제품을 기부한다. 기부 제품은 11월 초에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응모 마감 기한은 오는 24일이다. 추첨을 거쳐 캐논 인스픽S2 포토프린터, 빼빼로프렌즈 캐릭터가 삽입된 일회용 카메라 키트 등을 경품으로 준다.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는 커피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컵오브리스펙트(Cup of Respect)’ 캠페인을 10월부터 벌이고 있다.
컵오브리스펙트는 커피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존, 높은 커피 퀄리티 모두를 충족시키기 위한 네스카페의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이다.
네스카페 측은 “수프리모 제품군 패키지에 ‘Cup of Respect’라는 로고를 넣고, 오는 2025년까지 전 제품에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재배된 원재료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요소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협업해 오는 24일까지 와디즈에서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 쇼룸을 운영한다. 해당 공간에서는 옥스퍼드와의 한정판 협업 제품인 ‘마이 미니 네스카페’를 만나볼 수 있고 네스카페의 역사와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네스카페는 지난 2010년부터 ‘함께하는 성장(Grown Respectfully)’을 모토로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식의 원두 생산과 농가 근로자의 생계 보장 등을 통해 커피 공동체와의 상생을 추진해 왔다.
또 친환경 방식의 커피 재배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강화(Made respectfully), 100% 재활용 가능한 제품 패키지 사용(Packaged respectfully),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 소비 권장(Enjoy respectfully) 등 임무 수행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