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티몬 대표는 13일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커머스 1.0 시대가 ‘온라인커머스’, 2.0 시대가 ‘모바일커머스’였다면 이커머스3.0 시대의 주제는 ‘상생’이다”라면서 “티몬의 목표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관계형 커머스’가 되는 것이다”라며 티몬의 사업 전략을 밝혔다.
장 대표는 “커머스 크리에이터들이 실시간 방송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시장이 커질 것이다”라면서 “틱톡과 함께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제품 후기 작성자를 발견하는 등의 일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업문화도 만든다.
장 대표는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같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만의 기업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티몬은 넷플릭스의 ‘자율과 책임’을 의미하는 ‘규칙 없음에 대한 규칙(No Rules Rules)’의 기업문화를 본따 티몬만의 기업문화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속가능힌 경영도 실천한다. 티몬은 지난 9월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몬은 포항시 기초자치단체와 커머스센터를 만들어 독도새우 같은 지역특산물로 자체브랜드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크리에이터를 발굴,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층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장 대표는 “티몬이 농수산품 유통에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티몬은 전주시와 창원시 등 3개 이상의 지자체와 업무협약 체결을 논의 중이다.
티몬의 마지막 전략은 브랜드가 입점하고 싶은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티몬은 업체가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방식의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티몬의 브랜드 가치, 판매 자료, 고객 등 커머스 자산을 협력사와 공유해 중개업체의 역할을 넘어 협력사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장 대표는 “이커머스3.0으로 협력사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재미를 전하는 것이 목표다”라면서 “다양한 협력사들과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