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생산공장, 가상 스튜디오를 만들거나, 가상 모델을 활용하는 등 메타버스 기술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가상 공장 투어서비스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해 오트리 견과류가 만들어지는 오트리 생산 공장을 3D로 360도 시각연출을 구현했다.
메타버스 기술로 실제 제품을 만드는 기계와 장비, 사물들도 구현해 제조공장을 직접 방문한 것보다 세세하게 볼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오트리 생산공장의 전체적인 구조와 보고 싶은 장소를 살펴보며 각 공정을 확인할 수 있다.
GS샵은 앞으로도 ‘디지털트윈 프로젝트’를 가동해, 보다 다양한 가상 공장 투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재성 GS리테일 CX센터 상무는 “GS샵은 고객이 제조 현장을 직접 보고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실감형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포바이포'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포바이포와 협업해 가상 모델 루시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품질을 개선하고 ‘웨어러블 가상 스토어’,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 등 차세대 쇼핑 서비스에 집중한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메타버스와 디지털 플랫폼 공동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각효과(VFX)와 확장현실(XR)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고, 메타버스 기술 개발 및 상용화 등 기술 공동 투자와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
앞으로 루시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메타버스 기반 방송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쇼핑엔티는 지난 9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협업해 자체 브랜드(PB) 오디브(ODV)의 버추얼 파리 컬렉션에서 가을·겨울 상품을 소개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기술을 적용해 프랑스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하우스 공간을 가상 배경으로 제작했다. 첨단영상 기술로 파리 현지의 현장감을 구현했다.
쇼핑엔티는 버추얼 파리 컬렉션을 시작으로 루브르박물관, 에펠탑 등 해외 현지 제작에 섭외할 수 없는 장소 중 소비자에게 의미있을 만한 곳을 선정해 버추얼 컬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가상 모델 루시처럼 모션캡쳐 기술을 활용한 가상 쇼핑도우미 개발에도 나선다.
쇼핑엔티는 관계자는 “추후 가상 쇼핑도우미를 개발해 상품 주문을 직접하기 어려운 연령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J온스타일도 지난 8월 AI 가상얼굴 전문기업 '디오비스튜디오'의 가상 인간 루이와 협업했다. 루이가 패션 PB 더엣지(The AtG) 제품으로 MZ세대의 인기 패션 트렌드인 청청패션을 선보이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