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본아이에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새롭게 문을 연 본우리반상 센터원점은 같은 달 19일 기준 하루 평균 매출이 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인 객단가도 10% 올랐고 하루 평균 방문객은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놋그릇을 형상화한 식기류 일체와 자체 제작한 팔각 목재 쟁반도 마련해 서비스의 품격을 높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설렁탕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8% 상승했다. 이는 본설렁탕이 가맹 사업을 시작한 이래 기록한 역대 최고치다.
본아이에프는 해당 성과에 대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서 브랜드를 균형 있게 운영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본설렁탕은 ‘세 가지 맛 설렁탕’이라는 뚜렷한 콘셉트를 내세워 오프라인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자 배달 특화의 숍인숍 전골 전문점을 열어 비대면 외식 수요를 맞췄다.
그 결과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브랜드 최고 매출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 7월 매출은 배달 활성화 전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신장했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돌입한 후 일부 배달 집중 브랜드·배달 앱 주문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본설렁탕은 ‘배달과 매장 매출 모두 증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실제로 지난달 1일~11일 본설렁탕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5% 증가했고, 매장과 배달 매출도 각각 17.4%, 66.4%씩 올랐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1인 메뉴인 ‘양곱창뚝배기’가 스타 메뉴 역할을 하면서 기존의 중장년 위주의 고객층을 20~30대까지 확장한 점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메뉴는 본설렁탕이 선보인 역대 신메뉴 중 최단기간에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을 22% 끌어올렸다.
정재찬 본설렁탕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본설렁탕은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채울 수 있도록 순백색 기본 설렁탕은 물론 정성으로 끓인 한우사골육수 베이스의 색다른 설렁탕, 스타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아이에프는 2002년 국내 최초로 죽 전문점 본죽 1호점을 선보이며 한식 시장에 발을 디뎠다. 이후 본죽&비빔밥카페, 본도시락, 본설렁탕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달 기준 5개 브랜드는 전국 가맹점 수 2004개를 달성했다. 브랜드별로는 본죽 909개·본죽&비빔밥 630개, 본도시락 410개, 본설렁탕 34개, 본우리반상 12개, 본건강한상 9개 등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