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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장남 허진수 사장 승진…“글로벌 사업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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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장남 허진수 사장 승진…“글로벌 사업 가속화한다”

허진수 글로벌BU장 사장 승진…글로벌 사업 부서 조직도 개편
SPC “국내 성공 모델 해외 사업부에 빠르게 이식해 강화”
해외 진출 국가별 책임자, 대부분 현지인으로 선임

SPC그룹은 장남 허진수씨를 ㈜파리크라상 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사진=SPC)이미지 확대보기
SPC그룹은 장남 허진수씨를 ㈜파리크라상 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사진=SPC)
SPC그룹의 장남 허진수 글로벌BU(Business Unit)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SPC그룹은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PC그룹은 내년 1월1일자로 허진수 글로벌BU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글로벌 사업 부서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장을 지냈던 ‘잭 프란시스 모란(Jack Francis Moran)’ 부사장을 글로벌사업지원총괄로, 그룹의 경영관리총괄을 맡고 있는 서양석 부사장을 글로벌경영관리총괄로 각각 발령해 국내와 해외법인 간 소통과 지원을 강화하도록 했다.

회사 측은 국내 성공 모델을 해외 사업부에 빠르게 이식하고, 국가별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허진수 사장은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왔으며, 2019년 3월 중국에 ‘SPC톈진공장’ 준공, 4월 싱가포르 주얼창이 입점 등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또 올해는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전략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잇달아 진출하는 등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러한 성과로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 선정 ‘프랜차이즈 기업 Top 400’에 38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SPC그룹은 해외 진출 국가별 책임자를 대부분 현지인들로 선임했다. 미국, 프랑스, 동남아 뿐 아니라 향후 진출을 앞두고 있는 캐나다와 영국에도 현지 시장상황에 능통한 인재가 선임됐다. 특히, 최근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 담당은 CEO로 직책을 부여하는 등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은 글로벌 사업에 더욱 힘을 싣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승진

△ 사장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
△ 해외법인 CEO
대런 팁튼(Darren Tipton) 미국법인 CEO ▲하나 리(Hana Lee) 동남아 지역총괄 CEO

직책 부여
크리스토프 라로즈(Christophe Laroze) 프랑스법인 사업부장
니콜라스 가일러(Nicolas Gaillot) 영국법인 사업부장
그레이엄 보워(Grayham Bower) 캐나다법인 사업부장
서양석 글로벌경영관리총괄 부사장
잭 프란시스 모란(Jack Francis Moran) 글로벌사업지원총괄 부사장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