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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가격으로 즐기자"…이마트, 올해 첫 국민와인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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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가격으로 즐기자"…이마트, 올해 첫 국민와인 선봬

호주산 '세인트할랏 바로사 쉬라즈' 선정
가격은 1만9800원…대량 주문으로 가격 거품 뻬

이마트가 올해 첫 국민와인으로 호주산 '세트할랏 바로사 쉬라즈'를 선정했다. 사진=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가 올해 첫 국민와인으로 호주산 '세트할랏 바로사 쉬라즈'를 선정했다. 사진=이마트

다양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하며 국내 와인 저변 확대에 앞장서왔던 이마트가 올해 첫 국민와인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올해 첫 국민와인으로 ‘세인트할랏 바로사 쉬라즈’를 선정해 오는 31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격은 1만9800원이다.

2018년 시작된 ‘이마트 국민와인’ 시리즈는 오로지 ‘맛’을 최우선 기준으로 시장에서 저평가된 와인이나 국내 인지도가 낮은 와인을 선별해 1~3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소개되는 호주산 세인트할랏 바로사 쉬라즈는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 시험에 매년 시음주로 선정될 정도로 호주 바로사밸리 지역 와인의 기준으로 여겨진다.

짙은 루비색에 농익은 체리향과 블랙 초콜릿향이 깊이 있게 담긴 세인트할랏 바로사 쉬라즈는 매끄러운 타닌과 균형 잡힌 산도로 진한 소스의 육류와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이번 국민 와인을 해외 평균 판매가인 15달러 수준(세금제외)으로 맞추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수입사를 통해 현지 와이너리와 사전 기획을 했으며, 컨테이너 규모의 대량주문으로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었다.

또 이마트는 와인 시장에서 3만원 미만인 ‘데일리 와인’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가성비 와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명용진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인건비, 물류비 상승으로 수입 와인 가격이 20% 가량 오른 상황 속에서 이마트는 사전 기획, 대량 매입을 통해 현지 가격 수준의 가성비 와인을 소개 할 수 있게 됐다”며 “도스코파스 등 저가 와인으로 입문한 고객들의 맛, 가격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는 점을 파악해 보다 수준 높은 국민 와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